알리페이 결제 달러화 환전해 가맹점에 지급…제주도부터 시작
[뉴스핌=이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중국 금융 결제서비스 회사인 알리페이와 결제정산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알리페이의 국내 결제정산 업무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알리페이 결제정산 서비스는 중국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미국 달러화로 결제하면, 신한은행이 결제 대금을 원화로 환전해 가맹점주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전국적으로 결제정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제주은행도 참여했다.
한편 알리페이는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그룹 산하의 온라인 전자결제 회사다. 앤트파이낸셜 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 그룹의 특별 관계사다.
정원식 알리페이 한국지사장은 "현재 알리페이는 4억5000만명 이상의 액티브유저(Active User)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 면세점과 백화점 등 3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알리페이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알리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중국 금융 결제서비스 회사인 알리페이와 결제정산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알리페이의 국내 결제정산 업무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