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코스피지수 하락과 관련, 북핵 실험의 영향이 크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이날 주가는 장 시작때부터 안좋았다"며 "기존에 주가가 올랐던 것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대책이 없는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추세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분위기는 아닐 수 있지만 추가 상승으로 가기에는 진통이 있을 것"이라며 "가격에 대한 부담은 지금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종목전략에 대해선 조선, 은행주 등 장기소외주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상승을 견인한 삼성전자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5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