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코스피 지수의 하락은 북한의 핵실험보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박 센터장은 "오늘 코스피 시장의 하락은 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기대했지만, (중앙은행 스탠스가) 매파적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영향"이라며 "여기에 북핵 이슈가 일부 낙폭을 확대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을 비롯한 IT 대형주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그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도 차익실현 물량이 실현되고 있다"며 "코스닥 보다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북핵 이슈 영향은 그동안의 학습효과에 따라 단기간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추석을 앞둔 관망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