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새마을금고·KT·국민연금, 우리은행 지분인수 저울질

기사입력 : 2016년09월12일 15:37

최종수정 : 2016년09월12일 15: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보군 6~7곳 적극 관심 표명…안방보험·포스코는 한발 뒤로

[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마감이 추석연휴 직후인 23일로 다가오면서 '실수요' 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은행 지분 매입 후보군으로 10여 곳 이상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거론된다.  ·

이 중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투자자는 국내 보험사와 증권업계, 해외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6~7곳으로 분석된다. K뱅크를 주도하고 있는 KT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은 지분 인수를 저울질, 한때 후보군으로 거론된 안방보험과 포스코는 한발 물러난 상태다.

우리은행 본점.<사진=뉴스핌DB>

12일 금융권 및 IB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은 보험업권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공시를 통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 지분 인수 최종 결정은 22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 중 우리은행 지분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교보생명도 지분 인수를 검토중이다.

국내 보험사들이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방카슈랑스 사업을 강화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확대 등 보험사들이 은행을 통한 사업 시너지와 함께 국내 우리은행 지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보험 상품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동시에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컨소시엄에도 우리은행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미래에셋그룹과 한국투자금융이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투자금융은 기존 증권 중심의 그룹 구조를 은행까지 확대하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PEF 운용사 등도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칼라일, 오릭스 PE, 어피너티, 베어링PEA 등이 4% 수준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이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에 대해 정부가 2~3차례 수요 확인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소 물량인 우리은행 지분 4%는 대략 3억달러(3000억원) 정도인데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48.09%, 콜옵션 2.97% 제외) 중 30%. 금융당국은 이를 매수자 당 최소 4%에서 최대 8%씩 매각한다. 지분 4% 이상을 낙찰받는 신규투자자에겐 사외이사추천권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 대기업 중에선 K뱅크를 주도하고 있는 KT와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기관투자자들이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지분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않지만,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여건이 맞으면 추석 이후 지분 인수에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 중 KT와 함께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포스코는 최근 한발 물러선 상태다. 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중국의 안방보험 역시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공공연히 피력한 이후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LOI 접수마감을 열흘 정도 앞두고 관련 업계에선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추석연휴가 지난 후에야 인수후보군 윤곽이 본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