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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삼성전자 급락 '화들짝'...삼성그룹주펀드 매니저 생각은

기사입력 : 2016년09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5일 09:00

"비관하지마..제품교환 등 대응·보호주의 지켜봐야 "

[뉴스핌=이에라 기자]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폭락으로 삼성전자 투자 비중이 높은 삼성그룹주펀드 가 충격을 받았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연고점을 갈아치우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국내외 사용중지 권고, 전량 리콜 등 소식에 지난 12일 하루에만 7%나 폭락했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27개 삼성그룹주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61%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0.49%)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삼성그룹주펀드에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가장 운용 규모가 큰 삼성그룹주펀드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C-F)'의 3개월 수익률은 4.41%였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도 3.7%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5.4%, 4.9%의 수익을 냈다.

◆ 갤노트7 충격, 손실금액 규모는? '도요타 리콜' 재현?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3분기 손실금액이 1조원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고, 3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과거 도요타의 급발진 리콜사태 처럼 초대형 리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며 단기 충격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경계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가 도요타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데, 충격이 2~3년 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더구나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주의가 부각된다면 삼성전자에는 부정적 이슈가 오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그룹주펀드 매니저들은 이번 사태가 중장기적으로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향도 컸던 점에 주목하라는 것. 이 때문에 이번에 발생한 리콜사태나 글로벌 사용중지 권고 등이 주가에 절대적 방향을 결정짓는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는 얘기다.

한 삼성그룹주펀드 A매니저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까지 올라갔던 것을 보면 스마트폰 사업부의 회복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부문도 장기적인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단순히 갤럭시노트7의 성공여부나 리스크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을 감안하면서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그룹주펀드를 운용하는 B매니저는 "당초 시장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1200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배터리 이슈 등으로) 판매를 다 하지 못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9조원이 1조원 가량 감소한 8조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3분기 영업익 전망치가 11% 정도 하향되는 것인데, 지난 9일과 12일 삼성전자 주가가 약 11% 정도 하락하며 이를 주가에 다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제품 교환과 다른 제품으로의 이슈, 미국의 자국 산업보호 정책 등 추가적 문제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B매니저는 "갤럭시노트7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오는 19일 갤럭시노트7의 새 제품 교환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향후 대응에 투자 심리가 빠른 시간 안에 회복될 지 여부가 달렸다"고 언급했다.

A매니저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이슈가 차기 갤럭시 모델로 이동할 것인지 여부가 문제인데, 배터리 문제가 다음 모델에서도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너무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자국 산업보호주의에 따른 부정적 뉴스 등을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면서도 "미국이 소비자 선택권까지 제한할 정도로 강한 보호주의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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