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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 "내 정책으로 연 3.5% 이상 성장"

기사입력 : 2016년09월16일 04:37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09: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책으로 연 3.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캠프는 15일(현지시각) 트럼프 후보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3.5% 성장하고 25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다는 내용의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트럼프 후보는 한 발 더 나갔다. 그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을 통해 "나의 훌륭한 경제전문가들은 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나는 그것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3.5%보다 높은 성장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트럼프 후보가 제시한 성장률은 이번 세기 미국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미국은 약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는 "나의 계획은 최소한의 정부 부담으로 사람들이 풍족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가 제시한 경제정책의 핵심은 감세에 있다. 트럼프 측은 현재 7구간인 소득세율을 3구간으로 단순화하고 각각 33%, 25%, 12%의 소득세율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후보는 법인세율도 현재 35%에서 15%로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전날 영국 예측 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후보의 정책이 1조 달러의 경제 규모 축소 효과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굉장히 정치적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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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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