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추석이후 한국경제…소비‧수출 동반추락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비 위축, 구조조정 따른 고용 둔화
내년 60세 정년법 전면 시행으로 ‘청년고용 절벽’ 우려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엎친데 덮친 격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내 소비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많은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외식업계와 소비재-유통업, 골프장 등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조6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올들어 세계 교역이 둔화한데다 한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우리 수출이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증가율 둔화는 불가피하다.

이렇듯 한국경제의 양대 축인 소비와 수출이 추석 이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중심에는 김영란법과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악화가 자리잡고 있다.

소비 위축은 생산-투자 감소와 고용 둔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더욱이 산업-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고용절벽이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감소와 투자 위축을 부를 수 있다. 특히 내년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60세 정년연장법이 적용되면서 청년 고용 절벽이 우려된다.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고공비행 중이다. 8월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7만1000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1.3%포인트 오른 9.3%를 기록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0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수출이 다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달 수출이 지난 10일까지 135억 달러로 지난해 9월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우리를 둘러싼 악조건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북핵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점 커지면서 우리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유엔총회가 13일 시작된 가운데 20일부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정상들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최근 북한 이슈와 관련해 23일과 24일 우리측 외교부 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경제를 뒤흔들 메가톤급 이슈다. 20~21일 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연말 금리인상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최근 경제를 어떻게 평가할지, 향후 경제전망을 어떻게 할지 등은 우리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할 변수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