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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로보어드바이저, 5개월만에 300억 돌파

기사입력 : 2016년09월21일 15:30

최종수정 : 2016년09월21일 15:31

통찰력과 컴퓨터 시스템 활용, 설정 후 수익률 3.42%

[뉴스핌=김선엽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쿼터백자산운용(옛 쿼터백투자자문)과 공동으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가 5개월 만에 수탁고 303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당일에도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포지션을 줄여 손실을 최소화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의 위험 관리 솔루션이 빛을 발한 것. 

21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25개 은행 및 증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지난 4월 18일 출시 이후 19일까지 총 수탁고 30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t)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이 펀드는 쿼터백자산운용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근간으로 글로벌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반영해 운용된다.

21일 여의도서 열린 키움투자자산운용 기자간담회에서 박제우 ETF팀장이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제공>

이 펀드를 운용하는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ETF팀장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등의 기계학습을 활용해 국내외에 상장된 2000여개의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 선별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30만개 지수를 분석해 매매를 결정하는 이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8월 말 기준 3.42%다. 박 팀장은 “미국 스위스 등 선진국은 물론 이머징 국가의 주식과 채권 그리고 하이일드 채권과 심지어 물가연동채권. 원자재 니츠 같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전문 인력들의 통찰력과 함께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분석을 결합한 솔루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브렉시트 투표를 앞두고 미리 위험성을 감지해, 포지션을 줄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CIO는 “독일 국채 수익률을 포함해 수많은 지수를 분석해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포지션을 줄인 덕분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의 100% 출자를 통해 2014년 12월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의 합병을 통해 출범됐다. 합병 다시 20조4000억원 수준이던 수탁고는 올해 8월 말 현재 31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합병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는 “실험실에서 가상으로만 진행됐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키움투자자산운용을 통해) 현실에서 실제로 주문을 내고 이벤트 발생 시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중위험 중수익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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