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V20 D-7] 시장 복귀 갤럭시 노트7과 격돌, 승부수는?

기사입력 : 2016년09월22일 14:28

최종수정 : 2016년09월22일 1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면 크기·두께 등 비슷…고음질·듀얼카메라 등으로 차별화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V20'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과의 시장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트7이 오는 28일 시장에 복귀하고 하루 뒤인 29일 V20이 출시된다. 소비자들은 통신사 매장에서 두 제품을 놓고 비교 후 구매할 전망이다. 출고가격은 V20이 89만9800원, 노트7이 98만8900원이다.

LG전자 'V20'. <사진=LG전자>

갤럭시 노트7은 발화 이슈가 제기되긴 했으나 출시되자마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던 제품이다. 시장에서 성능은 어느정도 검증이 됐고 홍채 인식, IP68 등급의 방진방수, S펜 등 V20에 없는 기능들을 다수 탑재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V20은 노트7에 없는 세계최초 쿼드 DAC 오디오, 뱅앤올룹슨(B&O) 튜닝 기본이어폰, 듀얼 카메라 등이 차별점이다. 특히 세계최초 쿼드 DAC은 LG전자가 강조하는 포인트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주고 잡음을 줄이는 부품이다. 정수기의 필터를 여러겹 장착하면 더 깨끗한 물이 나오듯이 DAC 개수가 많으면 더 깔끔한 소리를 구현한다.

B&O 이어폰은 V20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필수품이다. 이 제품을 시중에서 별도로 구매하려면 30만원 가까이 지출이 발생하는데 V20을 구매하면 기본 구성품으로 따라온다. LG전자는 이어폰의 CMF(Color, Material, Finishing)나 질감, 패브릭 등을 모두 B&O와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V20 구매자들은 5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오디오 패키지를 함께 받는 것과 다름 없다"며 "소비자는 ‘V20’ 하나로 하이엔드 오디오와 동질의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디오 성능을 소비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는 24일경부터 LG베스트샵을 중심으로 'V20'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출시(29일) 전에 'V20'를 직접 경험하고 구매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V20의 카메라는 후면에 1600만화소 일반각 및 800만화소 광각 듀얼, 전면에 500만화소 광각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실제 촬영시 광각/일반각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전후면 듀얼이나 마찬가지다. 광각모드를 이용하면 셀카봉이 없어도 배경을 넉넉히 담은 셀피를 찍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은 앞뒤 모두 싱글카메라다.

또 V20은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했다. 레이저 빔으로 촬영 대상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추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렌즈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미지센서 2개에 나눠 보내 두 빛 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 오토포커스’,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빛의 명암비를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오토포커스’ 등 세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측정해 초점을 맞춘다.

V20은 아울러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 보정 기능(Steady Record 2.0)’이 작동한다. 이 기능은 자이로 센서 기반의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 기능에 프레임내 피사체 위치를 분석해 보정하는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Digit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을 더한 것이다.

이밖에 다른 사양를 보면 V20과 노트7의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같다. 램 용량도 두 제품 모두 4GB다. 내부 저장용량과 전면 카메라 화소수 역시 64GB, 500만화소로 동일하다. 두께는 V20이 7.6mm로 노트7보다 0.3mm 얇다. 무게는 V20 179g, 노트7 169g이다. 배터리 용량은 노트7이 3500mAh, V20이 3200mAh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국내 모델 기준으로 노트7이 옥타(8) 코어인 '삼성 엑시노스 8890'이고 V20이 쿼드(4) 코어인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은 V20이 세계 최초로 7.0을 탑재했고 노트7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