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리스크-온' 나스닥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23일 05:08

최종수정 : 2016년09월23일 06:1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한풀 꺾인 데 따라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한 차례 갈아치우는 등 IT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 ‘유포리아’라는 평가가 고개를 들었다.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8.76포인트(0.54%) 오른 1만8392.4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4.06포인트(0.65%) 상승한 2177.18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4.34포인트(0.84%) 오른 5339.52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연준이 12월 금리인상 의지를 들어냈지만 투자자들은 2018년까지 중장기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온건해졌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트레이더들 사이에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마저 불거졌다. 아울러 연준의 신뢰도에 이미 커다란 흠집이 발생했다는 비판이 가세했다.

스티브 샤바론 페더레이티드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동결이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등 일부 섹터에 특히 강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날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은 달러화 약세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경우 제조업계와 에너지 섹터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제이미슨 블레이크 ADS 증권 영업 이사는 “연준의 금리 동결에 주식시장이 반색하고 있다”며 “저금리가 위험자산을 끌어올리는 구도가 유지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니 타누조 콜롬비아 트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 상승은 기술적 측면의 랠리로 보인다”며 “상승에 추격 매수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리 샌드벤 US 뱅크 웰브 매니지먼트 전략가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대한 안도 랠리가 전날에 이어 지속됐다”며 “연준은 앞으로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 심리가 진정된 데 따라 변동성 역시 연일 하락했다. 이날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2.2로 전날보다 9% 가까이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8000건 감소한 25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반면 8월 기존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533만건으로, 전월에 비해 0.9% 줄어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 증가한 545만건을 예상했으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1% 가까이 상승했다. 노무라가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사자’를 부추겼다.

트랜스오션이 5% 이상 랠리했고, 머피 오일과 다이아몬드 드릴ㄹ이이 각각 4%와 2% 선에서 상승하는 등 에너지 섹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