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홍콩H'가 연일 강세다. 홍콩 H지수는 지난 2월12일 7498.81포인트를 기록한 이래로 7월초까지 850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연내 선강퉁 실시가 구체화되면서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연중 최고인 10208.80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전일 9796.0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H가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이 대거 수익률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00포인트 내외에서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대로를 이루고 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주초반 미국 FOMC 및 일본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나, 이후 미국 금리 동결과 일본의 통화정책 완화로 강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브라질 BOVESPA지수, 영국 FTSE 100지수, 미국 나스닥지수, 러시아 RTSI지수 등이 3%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 NIKKEI 225지수, 중국 상해종합지수 등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품시장은 귀금속, 비철금속, 국제유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양호한 흐름을 연출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9월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14% 상승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54%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그 외에 중국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 일본주식펀드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에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 에너지섹터주식펀드 등은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76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32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식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펀드 중 중국 레버리지 ETF인 ‘KODEX China H레버리지'펀드가 6.99%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반면, 한국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자 1(주식)(C-F)' 펀드가 -0.08% 손실을 기록해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