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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산자위, 야당만 국감 진행…한진사태 등 산업부 질타↑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6:33

최종수정 : 2016년09월26일 19:12

"한진 법정관리 이전, 산업부 한 일 무엇인가" 비판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6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국감과 의정활동을 전면 보이콧한 상태다.

국민의당 소속인 장병완 산자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개회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의원 총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당 대표들이 국회의장과 만나 조율할 것을 지켜보자면서 10시 40분쯤 정회를 결정했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해 반쪽짜리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장 위원장은 “각 당 대표와 의장이 만나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과를 지켜보면서 (회의를) 속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산자위는 새누리당의 보이콧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후 2시 30분 국감을 속개했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 위임받은 국회가 지난 1년 간 행정부가 여러 국정현안과 관련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감사하는 자리”라며 “장관도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한 답변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야당 간사인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한진해운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수 십년간 쌓은 해외영업망”이라며 “이러한 한진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것에 꾸준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법정관리 이전에 산업부가 어떤 일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법정관리 직후엔 대책반을 만들고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위한 대안 마련에 노력했다"고 했지만, 손 의원은 "법정관리 이후 대응일 뿐"이라며 "그토록 오래 가져온 해운 네트워크를 잃어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진해운 사태에서 배 수십 대가 떠돌 때 (장관이) 한 일이 무엇이냐”며 “국민들은 장관이 한 일 없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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