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산유국 합의 기대에 3%대 급등

기사입력 : 2016년09월27일 04:00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06: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향후 산유량 감축 합의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45달러(3.26%) 오른 45.9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46달러(3.18%) 상승한 47.35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블룸버그>

이날 유가는 산유국 대표들이 회동을 위해 알제리로 집결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여기에 사우디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유가를 자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사우디와 이란 대표의 회동에서 사우디는 이란이 생산량을 동결할 경우 산유량을 줄이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누레딘 부타르파 알제리 석유장관이 사우디 측이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으로 감축할 준비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도 이날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원자재 전략 수석은 "긍정적인 것은 OPEC 회원국들이 모인다는 것"이라며 "사우디와 OPEC 회원들은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이번 회동에 대해 회의적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주 20일까지 한 주간 투자자들은 WTI 선물·옵션 매도포지션(숏포지션)을 5만558계약 늘렸다. 매수포지션(롱포지션)은 지난 7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대한 베팅은 4주 연속 감소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블룸버그에 "회의에 대한 이야기가 속이 빈 것 같다"며 "산유국들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서 그들이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선 원유 공급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러시아의 산유량이 늘고 있고 나이지리아와 리비아도 공급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그들은 조만간 뭔가를 해야만 한다"며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 증가는 매우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