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신한카드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중순 신한카드를 보금자리론 신규 취급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와 제휴로 신한카드로 보금자리론 빌릴 수 있게 된다.
보금자리론은 5억원 한도에서 주택 시세의 70%까지 자금을 빌려 최대 30년 동안 원리금을 갚는 서민주택금융상품이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보금자리론을 연간 10조원 규모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이래 7월 말까지 7조원 이상이 판매되었다.
신한카드가 취급할 보금자리론은 금리 연 2.5%~2.75%인 't-보금자리론'이다. 현재 t-보금자리론 취급기관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이며 카드사로는 신한카드가 유일하다.
신한카드는 보금자리론을 취급하면서 은행과 다른 카드사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와 제휴를 확정했지만 상품 출시까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전산시스템 개발 이후 구체적인 상품 출시 일정 및 수수료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