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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베트남 투자 유망지역 '하남성'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16년09월28일 08:46

최종수정 : 2016년09월28일 08:46

하노이 가깝고 임금 저렴해 생산기지 최적요건 갖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베트남 투자 유망지역으로 하노이 인근지역인 '하남성'이 주목받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베트남 하남성 인민위원회, 베트남무역진흥청(VIETRADE)과 공동으로 2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베트남 하남성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베트남 북부지역이 투자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북부 경제권인 하노이와 인접해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인구를 제공하는 하남성은 베트남에서 투자유망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남성은 서울-오산 거리인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져있고, 북부지역 주 항구인 하이퐁항과도 1시간 50분 거리에 있다(지도 참고).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하남성

또한 최근 베트남의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남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인력이 제공되고 있다. 하남성 내 주요시 및 주요 공단지역 최저임금은 109달러에서 122.7달러 수준으로 하노이나 호치민 등 주요지역 최저 임금(140달러~159달러)보다 약 23% 낮은 수준이다.

더불어 지난해 하남성의 GDP 성장률은 13% 수준으로 베트남 전체 성장률(6.68%)의 2배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응웬 쑤언 동(Nguyen Xuan Dong) 하남성 인민위윈회 위원장은 투자 환경 및 인센티브에 대해 직접 발표하면서, 하남성은 인프라 개발, 부품소재, 전기전자, 첨단 농업기술을 중점 유치하고 있고 이를 위한 위원장과의 핫라인 설치 등 10대 투자지원 공약도 강조했다.

한편, 하남성에 투자한 대표 한국기업인 KMW(통신설비·LED)와 HTC그룹(가정용 청소용품·방음자재)이 생생한 투자 경험을 공유했다. KMW는 2015년 2월 하남성 동반(Dong Van) 1공단에 총 1억달러를 투자했다.

그 결과 2016년 8월 누계 기준(1988.01~2016.08) 하남성의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은 프로젝트 200건(20.5억달러)이며 이 중 한국투자는 90건(11억달러)를 기록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베트남이 한국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물류의 용이성, 안정적인 전력 공급,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 등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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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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