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상은 6년만.. 2년 연속 일본이 생리의학상 차지
[뉴스핌=이고은 기자]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수상이 결정됐으며, 일본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진=노벨위원회> |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불필요하거나 퇴화한 단백질과 소기관을 재활용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해왔다.
노벨위원회는 "오토파지 현상은 50년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그 근본적인 중요성은 1990년대 오스미 교수의 효모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오스미와 그의 발자취를 따라온 다른 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오토파지가 세포가 분해되고 재활용되는 중요한 생리학적 기능을 컨트롤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스미 교수를 포함해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작년까지 일본의 역대 노벨상 수상자는 물리학상 11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3명, 문학상 2명, 평화상 1명 등으로 총 24명(미국 국적자 2명 포함)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