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내진설계 안전 기준 강화해야”
[뉴스핌=최주은 기자] 영동6교, 한남1고가교 등 서울시의 교량 26%가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국민의당, 광주 광산구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교량 362곳 중 26%(95곳)가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다.
현행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1종 시설물은 상부구조형식이 현수교, 사장교, 아치교 및 트러스교인 교량, 최대 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의 길이) 50m 이상 교량, 연장 500m 이상 교량, 폭 12m 이상이다.
연장 500m 이상인 복개구조물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1종 시설물 가운데 한남1고가교, 영동6교, 염창IC교, 홍제천고가교, 신정교 등 5곳이 이에 포함됐다. 또 2종 시설물 14곳도 내진설계가 미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은희 의원은 “재난발생 시 다른 곳으로 대피할 수 없는 교량의 특성을 고려해 내진설계 반영을 비롯한 안전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