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인(GateIn), AFP솔루션 등 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 처음 공개
[뉴스핌=김신정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의 IT 계열사인 이수시스템(대표이사 김용하)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6)'에 참가한다.
10일 이수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선진기술들의 현주소를 시연하고 교류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수시스템을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주요 ICT 업체들과 한국전자부품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연구기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수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게이트인(GateIn), ▲AFP솔루션 등 그간 쌓아온 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실제 적용사례들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수시스템이 개발한 모바일출입통제 솔루션 '게이트인'은 비콘, NFC 등 다양한 외부장치들과 연동돼 특정 지역에 출입하는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 기능 등을 제한한다.
출퇴근 기록기나 스피드 게이트, 혹은 출입증에 부착된 비콘 등으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 동작은 물론 관리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기능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 별도의 하드웨어 도입이 필요 없어 기존에 사용돼왔던 보안스티커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이트인은 이수시스템이 지난해 자체 개발한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 Mcare(엠케어)를 기반으로 구상됐다.
이수시스템은 전자펜을 기반으로 한 'AFP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가 종이에 작성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 시스템에 읽어 들이거나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는 방식을 구현해냈다.
이수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아날로그 방식의 입력체계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디지털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종 점검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원동 이수시스템 솔루션사업본부의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이수시스템의 솔루션들은 우리 주변에서 사물인터넷이 어떤 방식으로 쉽게 적용되는지 직접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수시스템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클라우드,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혁신적인 솔루션과 새로운 적용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키나(Machina)에 따르면 IoT 산업은 미래 산업의 대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21.8%씩 성장해 1조 2,000억 달러(한화 약 134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