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FT "도이체방크, EU 스트레스테스트서 특혜"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08:21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08:21

도이체방크 재정건전성 및 EU 테스트 신뢰도 위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독일 도이체방크가 유럽연합(EU) 은행 건전성시험(스트레스테스트)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도이체방크 <사진=블룸버그>

최근 미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으면서 재정 건전성이 도마에 올라 주가가 최대 22%까지 폭락했던 도이체방크는 지난 7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빌미로 재정에는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해왔다.

하지만 FT는 도이체방크가 감독기관인 유럽중앙은행(ECB)과의 합의 하에 특별사면(special concession)을 받아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게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 테스트 결과에는 중국 화샤은행 지분 매각 금액 40억달러가 포함됐는데 화샤 지분 매각은 테스트 기준에 포함된 마감 시점인 2015년 말 이후에 마무리된 사안이라 원칙대로라면 반영돼서는 안 되는 수치다.

화샤 지분 매각은 2015년 12월 합의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이며 지난달 규제 시한을 지키지 못해 또 한번 연기될 위기에 처한 상태다. 다만 도이체방크 측은 올해까지는 매각이 완전히 마무리 될 것이라 확신하는 입장이다.

매체는 도이체방크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나타난 각주를 통해 화샤 지분 매각건이 공개됐는데 테스트 대상이 된 다른 50여개 은행 중 어느 곳도 이렇게 각주를 표시한 곳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은행 중 일부가 비슷한 매각 합의가 있었지만 2015년 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테스트 결과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다.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는 모든 금융권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이지만 이번 사태로 스트레스테스트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 자산운용사 애틀랜틱에퀴티스 애널리스트 크리스 윌러는 “이번 (도이체방크 특혜) 사안은 당혹스럽다”며 “정황 상 시장 관측자들이 의혹을 가질 것이며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