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도이체방크 '위기 진화' 몸집 줄이고 자본 확충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04:57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06:44

1000명 감원 추진 및 주주 할당 발행 저울질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법무부와 벌금액을 54억달러로 낮추는 내용으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는 도이체방크가 대규모 자금 마련을 포함한 자구책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감원부터 보너스 삭감 등 비용 감축은 물론이고 자본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사진=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은 도이체방크가 거액의 벌금 부담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 추가 매입 권한을 제공하는 이른바 주주 할당 발행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산운용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이나 코메르츠방크와 합병 등은 중장기 수익성과 관련해 커다란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결정으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진단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가 요구했던 140억달러의 벌금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롭게 제시된 금액 역시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독일 최대 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는 고강도 비용 감축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튜어트 그레이엄 오토너머스 리서치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거액의 벌금 부담을 떠안은 상황에 주식 신규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도이체방크는 좀더 서둘러야 했다”며 “우선 기존의 주주들에게 의존하는 전략을 취할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자본을 확충하는 한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주 할당 발행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도이체방크 측은 언급을 회피했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연초 이후 50% 폭락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저가 매수를 권고하고 있지만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신주 발행이 도이체방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도이체방크 측은 미국 법무부의 벌금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자본 조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벌금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기존의 현금성 자산으로는 사태를 진화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판단이다.

월가는 도이체방크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95억유로를 조달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도이체방크는 32억유로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과 맞물린 거액의 벌금 사태를 넘기려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경영진은 국내 직원 1000명 감원을 놓고 노조와 이번주 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다니엘 리글리 메인퍼스트 애널리스트는 “도이체방크는 자본 비율 개선과 수익성 제고 등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며 “두 번째 난관을 넘기 위해 감원은 작은 출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