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세계 컴퓨터 출하량이 올해 3분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2분기에 비해선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개인용컴퓨터(P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68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7070만대를 밑돈 것이다. 지난 2분기에는 4.1%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PC 출하량은 작년까지는 4년 연속 감소했지만 개인부터 기업까지 PC 교체 수요를 늘리기 시작해 조금씩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판매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PC 재고도 축적하기 시작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의 출하량이 1.7% 증가해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출하량은 예상을 웃돌았고 일본은 윈도우 수요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 레노버 그룹(21.3%)이 차지했다. 2위는 휴렛팩커드(HP) (21.2%), 3위는 델(15.8%)이 각각 차지했다. 애플(7.4%)은 4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HP가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렸다. 델은 26%, 레노버는 15%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점유율 11.8%를 기록했다.
한편, 가트너가 발표한 3분기 전세계 컴퓨터 출하량은 일 년 전에 비해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가트너는 새 학기 수요 부진과 일부 해외 시장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업체별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자료=IDC>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