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업계 한숨 돌렸다"... IFRS4 2단계, 2021년으로 연기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4:14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4:14

IFRS4 2단계 기준서 발표가 내년 3월로 연기

[뉴스핌=이지현·김승동 기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회계기준 2단계(IFRS4 2단계) 기준서 발표가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사들에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도 기존 시행 예상 연도보다 한 해 미뤄진 2021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ASB는 보험업계에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 기준서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 기존에는 올해 말에 기준서가 나온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스 후거보스트(Hans Hoogervorst) IASB 의장은 지난달 8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IASB는 최근 새로운 국제 회계기준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기안서 작성 중에 있다"며 "수년동안 기준서 공표를 위해 일해왔지만 빠른 시일 내에 기준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며, 2020년 이후에 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IAS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에 기준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IASB는 보험업계에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 기준서 발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사진=IASB공식 홈페이지>

기준서 발표가 늦춰지면서 IFRS4 2단계의 국내 시행 역시 미뤄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IASB는 IFRS4 2단계 기준서 발표 후 관례적으로 3년 간의 적용 준비기간을 뒀다. 관례대로 3년의 유예기간을 준다면 2017년에 기준서가 발표된 후 2018~2020년까지 적용준비 기간을 가진 뒤 2021년에 적용되는 셈이다.

한스 의장은 "실제 보험계약이 워낙 복잡한데다, 기준서에 쓰이는 단어의 정확성과 실용성 등을 테스트해야 해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IFRS4 2단계의 도입 시기가 연기된 데 대해 보험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에 기준서가 발표되면 실질적으로 내년부터 3년간 빠듯하게 회계기준 변경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내년 초에 발표가 되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 준비기간을 가질수 있어 준비 기간이 조금이라도 더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서 발표일정 연기로 금융당국 역시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 금융당국은 IASB의 회계기준서가 나온 이후에나 IFRS4 2단계와 관련한 감독회계기준 변경안 마련이나 제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보험과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당국에서는 IASB의 공식 기준서가 나온 후 감독회계기준을 변경하거나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회계기준 변경사항이 워낙 큰 건이다 보니 기준서가 나오기 전까지 차근차근 제도 변경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계는 한국회계기준원을 통해 IASB에 IFRS4 2단계 제도 적용 준비기간을 5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요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기준서 발표 이후 5년간 준비기간을 가진 뒤 2023년에 제도를 시행하자는 것. 금융당국 역시 보험업계의 이같은 요구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달 중 IASB에 제도 적용 준비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국내 보험사들의 요청이 IASB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보험업계 요구에 따라 IASB에 제도 적용 준비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며 "다만 IFRS4 2단계는 국제적인 회계기준인 만큼, 적용 준비기간을 5년으로 늘려달라는 한국 보험사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