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KB캐피탈의 3분기 순이익을 259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분기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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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보고서에서 "KB캐피탈의 3분기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할 것"이라며 "전분기에 유가증권매각익과 부실채권매각 관련 환입 등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분기 최대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캐피탈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KB캐피탈은 영업자산 성장과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시장점유율(M/S)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캐피탈 업황은 경쟁심화에 따른 자산성장 둔화와 일부 신용경색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영업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KB캐피탈은 지난해 쌍용차(마힌드라)와 합작으로 설립한 SY오토캐피탈의 성장과 랜드로버·재규어 등 수입신차 영업 호조 등으로 영업자산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KB금융그룹의 높은 신용등급에 따른 낮은 조달비용도 M/S확대에 기여 중"이라며 "전국 500여개 이상의 딜러망으로 구성된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차차차 서비스도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향후 중고차시장 M/S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KB캐피탈의 순이익을 지난해보다 93.2% 성장한 936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