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OCI, OCI SE 매각해 말레이시아 공장 산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1:36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1:36

일본 도쿠야마사 공장 지분 추가 인수해 폴리실리콘 사업 역량 강화

[뉴스핌=방글 기자] OCI 새만금에너지(SE) 매각을 추진 중인 OCI가 매각 대금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에 사용할 전망이다. OCI는 오는 21일 OCI SE 예비입찰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투자증권업계는 OCI SE의 가치를 5000억원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OCI SE는 새만금 지역 내 유일한 집단 에너지사업자로 300MW 규모 석탄 열병합 발전소다. 석탄을 원료로 산업단지 입구 기업과 상업시설, 주거시설에 전기나 열을 공급하는 것이다.

다른 발전소와 비교해 원가율이 낮은 데다 앞으로 전력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독점적 새만금 산단 스팀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투자 매물이라는 평가다.

이우현 OCI 사장 역시 “산단에 기업 입주만 완료되면 OCI SE는 향후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상업가동한 OCI SE의 열병합발전소는 3개월 동안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GS에너지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미래엔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OCI는 5000억원의 가치 중 OCI SE의 부채를 제외하더라도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I는 매각 대금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인수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OCI는 일본 도쿠야마사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제조법인 지분 16.5%를 26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당시 OCI는 내년 3월 31일까지 100% 지분 인수 여부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OCI 경영진은 이미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100% 지분 인수를 이미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OCI가 인수를 결정한 이 공장은 연산 2만t 규모의 태양광용‧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2만t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려면 2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 말레이시아 공장 지분 100% 인수에는 최대 20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때문에 공장 인수를 통해 10분의 1 수준의 금액만 투입, 폴리실리콘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CI 내부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는 “OCI SE 매각만 계획대로 진행되면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각 대금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에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다만, OCI SE의 매각 불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현재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의 사업 수완이 좋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집단에너지 사업자 총 35개 중 22개 사업자가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28개 열병합발전 사업자 중 18개 사업자(64.3%)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미 매물로 나왔지만 흥행에 실패한 회사도 많다. 한진중공업은 올초 발전자회사인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대륜 E&S를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매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고, 본입찰에는 미래엔 한 곳만 참여한 상태다.

게다가 OCI SE의 경우,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4곳에 불과하다. OCI SE가 운영중인 열병합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고려하면 수요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OCI SE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규제 정책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 있는 데다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OCI SE가 매력적이라고 한들 에너지사업 자체에 매력이 없는데 매각하겠다고 나서는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진중공업 에너지 계열사 입찰에 참여한 미래엔의 입찰 가능성이 낮은 만큼, OCI SE는 은행권 컨소시엄을 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