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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에 美 사이트 '불통' 아마존도 당해

기사입력 : 2016년10월22일 04:38

최종수정 : 2016년10월22일 04:38

아마존 트위터 등 주요 웹사이트 접속 차단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마존과 트위터 등 미국 주요 웹사이트가 21일(현지시각) 이른바 디도스(DDoS) 공격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아마존 <사진=블룸버그>

이날 오전 해킹 공격으로 인해 불통이 됐던 해당 사이트는 2~3시간만에 복구됐지만 오후 같은 상황이 되풀이됐다.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 업체 딘(Dyn)에 따르면 오전 7시10분 경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으로 인해 아마존과 트위터, 에어bnb, 월스트리트저널(WSJ),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 다수의 웹사이트가 불통이 됐다.

접속 장애는 2~3시간 이후 해소됐지만 오후 또 한 차례 공격이 발생했고, 미국 동부 지역뿐 아니라 서유럽으로 확산됐다고 딘은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대량의 정크 데이터로 트래픽을 일으켜 사이트 접속을 방해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해킹이다. 이날 사건은 인터넷 호스팅 업체가 공격을 받으면서 관련 웹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됐다.

해당 업체인 딘 측은 아직 해킹 공격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디도스 공격이 최근 1년 사이 매우 강력해졌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도 조사에 나섰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번 해킹 공격의 모든 잠재 요인들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이번 공격의 범죄 행위 여부를 놓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부 관계자가 북한을 배후 세력에서 배제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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