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관측 사상 수원 첫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
수원 첫 지진…40년간 수도권 48회·서울 2회 약진
[뉴스핌=정상호 기자] 기상청 관측 사상 수원 첫 지진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9시 2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로부터 119 문의전화가 쏟아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진은 지난 1978년 관측 이후(규모 2.0 이상) 총 48회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8월 12일 이천(규모 2.2)을 비롯해 이날까지 총 15회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영등포구(2004년·2.5), 송파구(1990년·2.3) 등 2회 지진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31회는 인천 옹진·강화 주변에서 발생했다.
특히 발생된 48회 지진 모두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 역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원 첫 지진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관측 이후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규모가 작아 피해가 없었다”며 “규모 2.0 안팎의 약진은 전국적으로 어디에서나 간헐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