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책임경영' 이재용 부회장 시대 개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노트7 사태 원인규명·브랜드 신뢰회복 당면 과제
"승계 확정 수순..위기극복 책임경영 리더십 주목"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등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으로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수습은 물론 삼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조직 내 뒤숭숭한 분위기도 다잡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삼성본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비등기 임원으로서 이사회에서 빠져 기업 경영의 직접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사회에 참여해 기업의 주요 경영사안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도 질 수 있게됐다. 무엇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에 주요 주주들은 이 부회장에게 책임경영을 물을 수 있게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삼성전자의 해외투자자 지분 비중은 60%다. 이 때문에 해외투자자들은 오너로서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등기이사 등재를 숱하게 요구해 왔다. 이번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등재는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4인의 사내이사 이재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과 5인의 사외이사(이인호 전 신한은행장,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송광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병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의 경우 학계, 정부기관 출신 인사들이 대다수다.

이 부회장은 등기이사 선임된 이날부터 바로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등기이사로 첫 경영전면에 나설 이 부회장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최대과제는 갤럭시노트7 사태 해결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규명에 나선 삼성전자는 원인파악에 나선 뒤 브랜드 신뢰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올 3분기 갤럭시노트7 여파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불명예를 회복하는 것도 숙제다. 

주주달래기도 당면한 과제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대립각을 세웠던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서신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30조원의 특별배당을 실시하고 3명의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3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발표한 뒤 주가가 곤두박칠치자 엘리엇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브랜드라는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최근의 위기가 삼성전자의 운영방식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 갤럭시노트7 손실비용을 다 털어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주주친화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관심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판매 당시만해도 최고가 1주당 170만원대를 웃돌았지만 현재는 156만원을 기록해 8%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실제 이날 주총장에서 주주들의 원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한 주주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 대응방법이 잘못됐다"며 "집행부가 무엇이 잘되고 있고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알아야 하기에 갤럭시노트7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각오로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주주는 "빨리 빨리 문화 속에 천천히라는 용어를 넣지 않으면 이런 사태가 또 올 수 있다"며 "사태 원인 파악을 빨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고 제품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되면서 올해 말 단행할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원인 규명 파악 후 경영진들이 이에 걸맞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인사에서 대규모의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이 예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원진 20%이상의 교체설이 나돌고 있어 관계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한켠에선, 지금의 실무진들에게 갤럭시노트7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를 줘야한 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책임자 및 실무진들이 이번 사태로 물러날게 아니라 이번 사태 원인 파악과 함께 개선안을 보여주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 등재는 대외적으로 삼성그룹 승계를 확정지으려는 순서로 보여진다"며 "때마침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한 책임경영과 맞물려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삼성그룹 승계 마무리 작업과정 중 하나로 보이며 이 부회장이 삼성을 어떻게 이끌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