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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대상] 동양생명, 빅데이터로 '엄마-자녀' 특화 보험몰 운영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12:37

최종수정 : 2016년10월28일 12:37

빅 데이타 분석으로 설계사 없이 고객 선호 보험 제공

[뉴스핌=김승동 기자] 동양생명(사장 구한서)의 ‘수호천사 온라인’은 지난 7월 문을 연 온라인 보험몰이다. 보험 가입 및 청약 등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상품의 혁신성과 가입채널의 편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생명은 경쟁 보험사들의 온라인 보험몰과 다른 전략을 세웠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강점인 정보기술( IT)을 기반으로 자사 고객은 물론 다른 회사 고객의 빅테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보험은 고객 스스로 좋은 상품을 직접 찾아 가입하며, 가입 상품은 자녀보험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동양생명은 설계사 권유 없이도 엄마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험 담보를 세분화해 상품을 따로 만들었다.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핌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생보부문상을 받은 동양생명을 대표해 정현준 온라인보험 담당 상무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현재 동양생명이 온라인 보험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뉜다. 예비맘을 위한 보험(예비맘보험, 한번만내는 어린이보험), 자녀를 위한 보험(한번만내는 어린이보험, 꽉채운 어린이보험30세형·80세형), 가족을 위한 보험(한번만내는 저축보험, 아이LOVE 정기보험) 등이다. 그리고 각 범주별로 2개에서 3개까지 모두 8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예비맘보험’이다. 이 상품은 산모의 임신중독증과 태아의 저체중 출산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생보업계 최초의 산모보험이다. 임신 23주 이내의 17~40세 임산부면 가입할 수 있다.

‘꽉채운 어린이보험’도 있다. 이 상품은 성장기 어린이에 필요한 핵심보장을 집중해서 제공한다. 30세까지 보장하는 ‘30세형’과 80세까지 보장하는 ‘80세형’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30세형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80세형’은 성인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5대장기이식수술비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동양생명 정현준 온라인보험 상무는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그룹 가족이 된 이후 안방보험의 강점인 IT 전략을 활용해 온라인 채널을 혁신하고 있다”며 “온라인채널은 이미 안방보험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시작은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고객 성향을 분석, 출시한 보험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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