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동양생명(사장 구한서)의 ‘수호천사 온라인’은 지난 7월 문을 연 온라인 보험몰이다. 보험 가입 및 청약 등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상품의 혁신성과 가입채널의 편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생명은 경쟁 보험사들의 온라인 보험몰과 다른 전략을 세웠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강점인 정보기술( IT)을 기반으로 자사 고객은 물론 다른 회사 고객의 빅테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보험은 고객 스스로 좋은 상품을 직접 찾아 가입하며, 가입 상품은 자녀보험에 집중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런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동양생명은 설계사 권유 없이도 엄마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험 담보를 세분화해 상품을 따로 만들었다.

현재 동양생명이 온라인 보험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뉜다. 예비맘을 위한 보험(예비맘보험, 한번만내는 어린이보험), 자녀를 위한 보험(한번만내는 어린이보험, 꽉채운 어린이보험30세형·80세형), 가족을 위한 보험(한번만내는 저축보험, 아이LOVE 정기보험) 등이다. 그리고 각 범주별로 2개에서 3개까지 모두 8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예비맘보험’이다. 이 상품은 산모의 임신중독증과 태아의 저체중 출산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생보업계 최초의 산모보험이다. 임신 23주 이내의 17~40세 임산부면 가입할 수 있다.‘꽉채운 어린이보험’도 있다. 이 상품은 성장기 어린이에 필요한 핵심보장을 집중해서 제공한다. 30세까지 보장하는 ‘30세형’과 80세까지 보장하는 ‘80세형’ 등 2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30세형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80세형’은 성인질환(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5대장기이식수술비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동양생명 정현준 온라인보험 상무는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그룹 가족이 된 이후 안방보험의 강점인 IT 전략을 활용해 온라인 채널을 혁신하고 있다”며 “온라인채널은 이미 안방보험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시작은 빅데이터를 통해 온라인고객 성향을 분석, 출시한 보험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