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코트라, 쿠바 아바나서 '코리아위크' 개최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08:55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09:22

역대 최대 74개사 경제사절단 쿠바 상륙

[뉴스핌=김신정 기자] 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지난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한 '쿠바위크'의 답방이다.

쿠바와는 그동안 개별적, 단편적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코트라가 새로운 정례적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 아바나무역관을 개설한 이후 지난 11년간 코트라는 쿠바와의 협력 물꼬를 터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제 1차 경협위를 개최해 의료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 창출의 계기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 한국수입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무역협회 등과 정부3.0 협업으로 추진했고, 종근당, 세아스코 등 중소·중견기업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8개사가 참가해 미지의 쿠바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현지시간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코리아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제1차 한-쿠바 경협위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특히, LA 한인기업 18개사가 투자조사단 자격으로 참가했는데, 지난 2014년 미국과 쿠바의 수교와 최근 미국정부의 잇단쿠바 경제제재 완화로 한-미-쿠바 3국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양국의 유일한 민간 경제협력 채널이 될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가 전날에 열렸다. 한국 측은 코트라와 전경련이, 쿠바 측에서는 쿠바상의와 최대 국영 수출입기업인 헤코맥스(Gecomex)가 나선 이번 경협위에는 양국 주요기업인 약 150명이 참가했다.

한국 측 위원장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쿠바 측 위원장인 헤코맥스 이레네 가르시아(Irene Garcia) 부사장은, 경협위 구성으로 정례적인 교류 채널이 구축돼 양국이 근시일내에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 날 저녁 코트라가 주최한 '한-쿠바 친선의 밤'행사에도 쿠바 대외무역부 아태국장, 상공회의소장 등 쿠바 주요 경제계 인사를 비롯해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퓨전국악밴드 '악녀(樂女)'의 공연과 아바나의 대표적인 재즈 그룹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신세대 멤버 '이다니아 발데스(Idania Valdes)'의 노래가 어우러졌다. 최근 쿠바에는 드라마, 케이팝 등 한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한국문화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31일 쿠바 한류팬클럽인 아르트코르(ArtCor)를 방문·격려한다. 지난해 4월 결성돼 현재 1735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이 중 16~35세가 54%를 차지한다. 이들은 자체 사무실을 두고 한류 정보를 공유하면서, K-pop, 드라마, 한국어, 요리 등 분과모임과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쿠바 내 한-쿠바 문화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열리는 아바나국제박람회(10.31~11.4)에는 가전, 자동차부품, 의료기기 등 22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지난 1996년 최초 참가이후 올해 17회째다.

이 밖에 코트라는 한국수입업협회와 협업해 유망 수·출입 품목 발굴을 위해 무역조사단을 파견했으며, LG생명과학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의료바이오 사절단도 파견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쿠바 내 31개 의약·바이오 기업의 지주회사인 바이오쿠바파르마(BioCubaFarma)와 의약품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간 최초의 MOU를 체결한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코리아위크와 쿠바위크를 상호 교차 개최하는 등 올해 한-쿠바 경제교류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신재생에너지, 의료·바이오, 문화 같은 협력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외에도 인프라 건설, 식품, 관광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쿠바시장 진출의 활로를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