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코트라, '2016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1:00

26개국 해양플랜트 설비제조와 기자재 기업 81개사 방한

[뉴스핌=김신정 기자] 저유가와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나섰다.

코트라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동형), 벡스코(사장 함정오), 경연전람(대표이사 김영수), 키맥스(대표이사 김영철)와 공동으로 이날부터 오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2016)'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전시회인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16, 10.19~21)'와 연계해 개최되며, 26개국에서 바이어 81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150여개사와 기자재, 부품 및 설비 분야에 대한 구매와 기술협력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올 들어 조선 3사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업계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이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지금을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체질 개선의 적기로 보고 경쟁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용 밸브, 피팅 등을 생산하는 산동금속공업의 배선봉 대표는 "수주감소로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향후 유가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미래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회사는 지난해부터 수출이 감소했지만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오일 메이저 초청 벤더 등록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일 메이저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발주처로서 기자재를 직접 구매하지는 않지만 프로젝트 시공사가 사용하는 자재의 품질관리를 총괄하기 때문에 오일 메이저에 벤더로 등록되었는지 여부가 시공사의 기자재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설명회에 참가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케오씨(KOC, Kuwait Oil Company)는 한국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이번 사업에는 구매총괄 부사장이 참가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구매정책을 설명한다. 21일에는 이 회사에 벤더 등록을 추진 중인 국내기업 5개사와 별도의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또 20일 저녁에는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말레이시아 오프쇼어협의회(M-KOC) 4차 연례회의가 열려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주요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저유가에 따른 조선해양플랜트 수주 감소로 기자재 기업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코트라는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