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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018년 이후 매각, 현대상선 세계5대 선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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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강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일문일답

[뉴스핌=김지유 기자]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찾기 관련, 오는 2018년부터 시장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구체적 시기와 방법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 수익성 개선은 국제해사기구(IMO)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발주가 불가피한 2020년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내용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운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운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사진=금융위원회>

-글로벌 5대선사 육성 방안은 특정 회사를 지칭한 것인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M&A 여부는. 대우조선 관련 국책은행의 출자전환은?

(해수부)글로벌 5대선사는 특정선사를 지정했다기보다 총괄적으로 우리나라 국적원양선사들이 5대선사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이다. 해운해운산업 경쟁력강화방안 발표라서 전반적 체질개선 경쟁력 강화 취지라고 보면 된다.

현재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들어갔고 현대상선은 구조조정 중인 데다가 얼라이언스 가입절차 마무리단계다. 전체 해운산업 경쟁력강화차원에서 이번 방안 마련됐다고 보면 된다.

(금융위)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 출자전환 문제는 현재 산업은행 혁신방안과 함께 대우조선 출자전환 문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개혁방안은 오늘 전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고 출자전환 관련은 다음주에는 결정 발표 될 수 있다.

-대우조선 자구안에서 방산과 플랜트 부분을 매각하기로 했는데, 해당 사업을 포기하는 건가.

(산업부)대우조선이 수주회사에 아직 인도하지 않은 해양플랜트 17척 넘는 것 같다. 그건 다 건조해서 인도해야 되니까 그동안은 해양플랜트 설비 가동하고 유지해 나가야한다. 앞으로는 신주할 때 과거처럼 저가 수주할 수 없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수주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한편으론 해양플랜트 발주 자체가 지극히 전망이 밝지 않아서 해양플랜트는 추가 수주해서 가동해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금융위)방산은 가장 경쟁력이 좋은 분야라서 대우조선은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그 다음에 플랜트는 시황이 어려운 점 감안해서 기존 발주 물량은 순차적으로 완성후 인도할 것이다. 플랜트 분야는 전체 시장을 감안해서 점진적으로 시설이나 인력을 축소조정해 나가되 기본핵심인력은 유지해나가고 저가수주 등은 방지해가면서 추후 업황개선 따른 준비는 해나간다는 방향에서 검토했다.

-대우조선 주인찾기의 로드맵은.

(금융위)주인찾기는 시장이 상황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한다. 전체적으로 시장에 대한 예상을 보면 점진적으로 2018년부터는 개선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시장 실질적인 상황 변화에 따라서 구체적 시기와 방법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 같다.

-11조 펀드 조선업계 발주 지원 관련, 선박 발주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분배하나. 2020년까지 선박규제 시행되는데 조선업 영향?

(산업부)2018년까지 7조5000억원 자금투입해서 공공부분 선박 발주예정이다. 선박신규지원, 에코십펀드 등 3조7000억원 펀드 및 자금이용해서 75척 이르는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금융지원프로그램 가능하다. 민간선주들이 최소 15척 발주하도록 할 것이다. 여객선 등 중소선박건주 금융지원 우대 통해서 115척 신규 발주 유도하겠다.

앞으로 IMO 환경규제 강화된다. 여기 맞게 선박발주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규제 맞추기 위해서 선주들이 새로운 선박발주 불가피하고 그렇게 되면 현재 조선업체 발주 부족해서 어려움 겪는데 앞으로 조선업 새로운 발주 때문에 좀 유리해지는 수익성 개선에 도움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형컨테이너선 중국과 3년 기술차 난다. 금방 중국이 따라오지 않겠나.

(해수부)그런 우려 있을 수 있다. 3년이라고 했지만 길게보는 사람은 7년까지 있다. 기술격차가 범용선박 쉬운선박은 빨리 따라 오는데 복잡한 기술을 요하는 분야는 쉽게 따라오기 어려울 거라고 본다. 이번에 R&D 자금 많이 투입하고 해서 기술격차 유지해 가는 것이 저희 과제가 될 것이다.

-정부에서 대우조선 사실상 회생 어렵다고 이른바 빅2체제 가야 하는 논의 있었는지?

(기재부)한 번도 대우조선에 대해 빅2으로 가자는 얘기한 적 없었고, 어떻게 대우조선이 빨리 경쟁력 확보해서 회생할 것이냐는 있어지만 전체적으로는 대우분 아니라 조선3사 경쟁력 잘 갖추도록 하자고 논의했다.

-2018년까지 인력을 2만명 가량 줄인다는 계획인데 사실상 파장 클 것. 취업대책 부족하면 추가대책 있나.

(산업부)2만명 가량 줄인다는건 회사별로 자료 받아보니까 그렇게 전망된다는 것, 정부가 억지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한진해운 주요자산 많이 매각해서 사실상 청산절차 가는 거 아니냐 얘기나오고 있다. 정부는 어떤 방향성 갖고 있나.

(해수부)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진행 중. 행정부가 그렇게 말하는 건 어려울 것 같고 결정따라 해야 할 것이다. 이번 지원프로그램 수혜되면 누구든 지원한다. 다만 한진해운은 몇 가지 자산에 대해서 이번에 양수도 공고가 나갔다. 그래서 한진해운이 살아나더라도, 회생이 되더라도 이전과 같은 모습은 좀 어렵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다. 5개 대상자 중에서 어느 협상 대상자가 선정이 되면 그 과정에서 (추가 매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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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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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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