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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 한국경제' 구원투수 임종룡, 경제 실마리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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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결국 '경제사령탑'으로 왔다. 국정 공백의 위기에서 '준비된 경제부총리'로 통하는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우리경제의 산적한 난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관가에 따르면, 임종룡 부총리 내정자가 한국경제의 어려움을 잘 풀어내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기재부 관계자는 "능력이나 성품이나 두루두루 인정받는 분"이라며 "금융, 구조조정 등 경험도 많고, 경제 전반을 이끌 리더로서 충분하다"고 말했다.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단행한 개각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에 내정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그간 경제부총리 인선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 하마평에 오를 만큼 '준비된 경제부총리'로서 누구나 인정하는 경제통이다.

청와대 측도 "임종룡 경제부총리는 기재부 1차관 금융위원장 등 지낸 경제 및 금융분야 전문가"라며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풍부할뿐만 아니라. 농협 지주회장 등 민간 현장 이해도 높아 대외적 어려운 여건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그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지금의 한국경제는 그야말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각종 난제들이 얽혀 있다.

현재 우리경제는 성장률이 3%는 커녕 2% 중후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잠재성장률 또한 줄곧 내리막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올 3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의 0.7% 이후 4분기 연속 0%대 성장세다.

무엇보다 지금껏 우리경제의 근간이 돼온 제조업의 성장률이 7년 반 만에 최저치(전기 대비 -1.0%)를 보이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광공업생산이 2015년 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폭인 2.4% 줄면서 지난 8월 산업생산이 넉 달 만에 감소(-0.1%)한 데 이어, 9월에는 감소폭이 0.8%로 확대됐다. 그러면서 올 8월 제조업평균가동률은 2009년 3월 69.9% 이후 7년 5개월 만의 최저치(70.4%)를 찍었다.

올 8월 20개월 만에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수출은 9월 들어 전년동기 대비 5.9% 떨어지며 다시 고꾸라졌고, 10월에도 감소(-3.2%) 추세는 여전하다.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인해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기준으로 2014년 9월 3.7%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대인 2.6% 감소했다. 올 9월에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4.5% 감소, 2011년 2월(-5.5%)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들은 13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허리가 휘고 있다. 3.6%로 9월 기준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실업률에 빚 갚을 여력도 만만찮다. 정부가 늘어만 가는 가계부채를 잡으려 부동산 규제를 하려해도 그나마 우리경제를 이끌어왔던 건설업이 무너질까 주저하는 형편이다.

구조개혁 및 구조조정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노동, 금융, 교육, 공공 등 4대 개혁 중 어느 하나 순조로운 게 없는 데다, 엊그제 부랴부랴 대책을 발표한 조선·해운업에 더해 석유화학과 철강 등 산업 구조조정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한 마디로 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치 현안에 밀려 손놓고 있을 새가 없다. 현재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경제법안들이 국회에 발이 묶여 있고, 지난 25일에는 40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번엔 헌정 사상 초유의 민간인 국정 농단 사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최순실 사태'로 정쟁이 심화되고, 국회는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는 모습이다.

임종룡 내정자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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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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