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2조 연기금 투자풀 잡아라" 빅4 출사표

기사입력 : 2016년11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1월06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초 공고 예정, 한투 '수성의 꿈' 미래·신한·KB 도전장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1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운용사들이 최종 점검에 나서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최근 실적 저조로 모두가 보릿고개를 넘겨야 하는 시점이라 운용사들은 여기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다. 

4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에 입찰 의뢰를 한 상태로 예정대로 11월 초에 연기금풀 주간운용사 선정 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기재부는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연기금 투자풀 선정 방안에 대한 규정을 마련했다. 

연기금투자풀은 4대 연금 외에 개별 연기금들의 운용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12월 도입된 제도다. 군인연금 등 55개 기금 중 일부(22조원 규모)를 민간 자산운용사에 위탁ㆍ운영해 수익을 내는 재간접펀드 구조다. 

과거에는 삼성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주간하다 2013년부터 복수운용체제로 바뀌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함께 연기금풀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한투운용의 위탁기간(4년)이 종료됨에 따라 5조원이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 한투운용 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최소 4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우리 역시 이번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업계는 평가 기준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그 중 하나가 100% 자회사의 실적을 정량평가시 반영하는가 여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KDB자산운용(현 멀티에셋자산운용)을 인수했지만, 인수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자회사 실적은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쟁사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기재부는 일단 올해는 자회사 실적을 평가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성평가 등급별 점수 차이 문제도 논란거리다. 조달청 규정인 '협상에 의한 계약제안서 평가 세부기준'에 따르면 입찰자 수가 3개사 이하인 경우, 1등과 2등, 2등과 3등의 점수 차이가 각각 총점의 5%를 넘으면 안 된다. 

정성평가 총점이 100점 만점에 65점이기 때문에 이 규정에 따르면 등수별로 3.25점 이상 점수차가 나타날 수 없다.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입찰에는 4개사 이상이 참여하므로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만약 4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면 각각 2개씩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상급 2개사에는 배점의 94% 이상(65점 만점시 61.1점)을, 중급 2개사에는 배점의 88%(57.2점) 이상을 부여한다. 따라서 상위 2개사와 하위 2개사 사이에 점수차가 최대 7.8점까지 벌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4개사 이상이 참여하므로 우려했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입찰에서 한투운용이 연기금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3개사가 한투운용의 실적 등을 거론하며 공격에 나설 전망이다.

고준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상무는 "7명의 인원이 1년 반 동안 준비해 왔다"며 "누가 복수의 주간운용사 체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잘 피력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환 한투운용 본부장은 "타사도 전담운용체계를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 연기금 운용풀을 직접 해 본 경험은 우리가 유일하다"며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17조를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비교해도 우리의 수익률은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