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는 달러/엔 환율 따라 상승
[뉴스핌=이고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 연방수사국(FBI)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를 무혐의로 종료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급반등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아시아 주요 증시를 밀어올렸다.
지난달 28일 갑작스럽게 발표된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재수사는 대선 정국 막판에 여론조사 지지율 역전을 일으키며 큰 파문을 낳았다.
달러/엔 환율 6일~7일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 |
일본증시는 클린턴 재수사 무혐의 종결에 투심이 살아나며 1만7000선을 회복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1% 상승한 1만7177.2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17% 상승한 1362.80엔에 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5시 달러/엔 환율은 1.22% 상승한 달러당 104.49엔에 거래됐다.
중국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경제구조 변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리커창 총리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폭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6% 상승한 3133.3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다만 선전성분지수는 0.07% 하락한 약보합권인 1만695.1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07% 오른 강보합권인 3356.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석탄 및 금속 채굴업계 생산 과잉을 해결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신호가 나오자 원자재 가격을 밀어올렸고, 이에 따라 관련 광산주가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오른 2만2816.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35% 오른 9619.4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34% 오른 9189.84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