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힙합의 민족2' 재미+반전에도 살짝 아쉬워?…반전의 기회는 아직 많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힙합의 민족2' 포스터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힙합의 민족2'도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 속설따라 갈 것 인가, 아니면 또다시 역대급 무대를 선사할 것인가.

JTBC '힙합의 민족2'가 시즌1에 비해 낮은 화제성, 낮은 시청률로 부진하고 있다. '셀럽' '힙합' '반전' 등.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요소들이 충분한데도 기대보다 못 미치는 성적에 아쉬움이 자아낸다. 다만 아직 래퍼들의 영입단계로,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등의 기회는 분명히 남아있다.

지난 8일 방송된 '힙합의 민족2' 4회에서는 자작랩을 선보이는 뛰어난 실력의 래퍼들이 대거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수 이미쉘은 다음날 아침까지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틴탑 창조, 가수 겸 배우 제이, 배우 강민아 등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훌륭한 랩 실력은 놀라움을 주기 충분했다. 연출을 맡은 송광종PD는 "잘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 반응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이러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방송분 시청률은 1.06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전회 시청률 1.110%보다 0.042%P 하락한 수치다. 지난 5월 종영한 '힙합의 민족' 시즌1의 평균 시청률이 1.8%임을 감안하면 대폭 하락했다. 그럼엗 매회 공개되는 셀럽 도전자에 대한 관심은 높다. 첫 회에는 맹기용이, 2회에는 도전자보다 스페셜 프로듀서 파이스트 무브먼트, 3회에는 문희경이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문희경, 이미쉘 <사진=JTBC '힙합의 민족2' 캡처>

특히 시즌1에도 출연했던 문희경에 대해 송PD는 "시즌1과 시즌2의 연결고리"라고 전했다. 이어 문희경이 출연을 결심하기 전 할미넴의 레전드로 남으려 했으나 젊은 셀럽들과 경쟁해 이기는게 진짜 레전드라 생각했고, 드라마 2개를 동시 촬영 중임에도 새벽까지 무서울 정도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송PD는 "문희경 선생님은 그냥 다르다. 오픈 마인드라 20대 프로듀서의 가르침도 다 받아들이고 배우는 자세"라며 "앞으로의 활약도 엄청나다"고 귀뜸했다.

사실 블라인드로 정체를 궁금케 하고, 예상치 못한 인물로 드러났을 때 오는 반전의 재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이미 그 효과를 검증받았다. 특히 JTBC는 '히든싱어' 시리즈를 통해 해당 구성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힙합의 민족2'는 15명의 유명 프로듀서들의 다이아몬드 배팅과 기싸움 등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조미료를 첨가했다.

송PD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 "시즌2에서는 진짜 '힙합'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도전자들의 드라마와 사연 위주로 방송되는 다른 힙합 프로그램과 달리 시청자들이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진짜 무대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의 각오대로 셀럽들의 무대가 집중적으로 보여졌다. 스토리 라인의 부재는 악마의 편집에 넌덜머리가 난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끌리는 요소로 작용됐다. 다이아몬드를 많이 가진 가문과 적은 가문 사이의 눈치싸움과 신경전, 유일한 여성 가문의 자존심 등 충분히 이야깃거리를 더 만들어낼 수 있지만 최대한 자제해 훨씬 담백해졌다.

'힙합의 민족2' 프로듀서들이 도전자들의 랩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JTBC '힙합의 민족2' 캡처>

그러나 이로 인해 프로듀서들은 감탄사와 리액션 등으로 분량이 확 줄었다. 명색이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왜' 좋은지 설명을 해주는 이들이 부족해 시청자들이 막연히 느끼는 '좋다'라는 감정을 명쾌하게 이해하기 쉽지 않다. 또 역설적으로 시청자들이 꼭 방송을 봐야하는 이유도 줄어들었다. 셀럽들의 무대가 궁금한 이들은 방송이 끝난 후 공개되는 클립 영상만 봐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PD는 "지금까지 프로듀서들은 자기 팀에 가장 잘 어울리고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과정이었다. 가능성을 보고 뽑았기 때문에 왜 뽑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도전자도 있겠지만, 확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반전의 기회는 남아있다. 이제 겨우 4회 방송했을 뿐이며, 각 가문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래퍼 영입 과정이 끝나면 프로듀서의 대결, 셀럽들의 대결, 프로듀서와 셀럽이 짝을 이룬 대결 등 남아있는 무대가 많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 프로듀서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활약도 남아있다. 파이스트 무브먼트는 차후 5개의 비트를 만들어 다섯 가문에게 제공, 대결의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자들의 실력 성장. 우승을 놓고 싸우는 각 가문들의 프로듀서들이 영입 래퍼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성장하는 셀럽들의 모습과 함께 어떤 무대가 펼쳐질 지 기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송PD는 "이제부터가 피 터지는 싸움이다. 실력이 일취월장한 도전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인 '힙합의 민족2'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