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트럼프 당선] 자산관리 "안전자산 '보유', 위험자산 '역발상'"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6:45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7: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버스 상품 차익 실현하고, 낙폭과대 우량주 비중확대

[뉴스핌=이에라 김선엽 기자] 시장 예상을 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은행과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센터는 비상이 걸렸다.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가운데 PB들조차 '멘붕'에 빠졌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안전자산이나 현금 비중을 높였던 PB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상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생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당시에 비해 10배 달하는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PB들은 단기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안전자산으로 쏠리기 보다 냉정하게 판단할 것을 9일 권고했다. 위험자산을 무조건 매도하기 보다 낙폭과대 우량주 등에서 투자기회를 찾아야한다는 조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온 후 시장이 급락했지만 3일만에 시장이 회복했던 것을 감안해야한다는 얘기다. 

김지영 신한PWM 강남센터 PB팀장은 "장중에 증시가 많이 떨어져서 인버스 상품에 투자했던 경우 환매를 했다"며 "(시장이) 더 많이 떨어졌을 경우 지수가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정방향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종우 KEB하나은행 평창동 PB센터장은 "브렉시트 때를 보면 단기 충격이 큰 편이었지만, 회복되지 않았냐"며 "국내주식형펀드 포지션이 적었던 고객들의 경우 조금씩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낙폭과대로 소외된 우량주 등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PB클래스 갤러리아 상무는 "하루 이틀 더 지켜보며 소나기는 피해야 한다"면서도 "이미 현금으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던 경우는 그동안 눈여겨봤던 낙폭과대우량주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일부 종목은 단기간 10% 넘게 빠지기도 했다"며 "낙폭과대우량주의 바겐세일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렉시트 보다 충격이 오래갈 수 있어 위험자산은 시간을 갖고 매수 기회를 엿보고, 안전자산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반포자이WM센터 팀장은 "트럼프 후보가 선거 당시와 달리 차분히 정책을 꾸려나가고 12월 금리인상 기조를 인정하는 분위기의 시장 안정화 발언을 하면 시장도 조만간 회복을 할 것"이라면서도 "선거 때처럼 계속 공격적 멘트를 한다거나 하는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시장이 브렉시트 충격 때보다는 길게 반응할 수 있어 좀 더 반등하는 걸 확인하고 올라타야 한다"며 "눈높이를 낮추면서 위험자산의 경우 분할로 대응하고 채권 투자자의 경우 조금 더 가져가도 될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 상무는 "이날 장중에만 달러/원 환율이 2% 올랐는데 지금 같은 저금리 기조에 이 정도라면 차익실현하는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비중을 늘렸던 금의 경우 현 비중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증시는 장 막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1930선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한때 6%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장중 6% 이상 폭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 값은 크게 뛰었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넉달만에 1150원대에 진입하며 2% 상승했다. 종가로는 1149.50원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안전자산인 금 현물은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3년과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중 되돌림 끝에 전날대비 1.8bp, 2.0bp 하락한 1.407%, 1.682%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