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당선] 중국 통상악재 우려속, 내심 역내 美패권 약화 기대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6:51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8:12

美의 환율조작국 공세 격화, 중미 통상마찰 고조 전망

[뉴스핌=배상희 기자] ‘위대한 미국의 재건’을 외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중국은 다방면에 걸쳐 중미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최대의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은 적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을 불러오는 사건)’ 현실화에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2개국(G2)의 멤버로 미국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중국의 속내는 복잡해졌다.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은 중국에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어서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눈엣가시’ 같던 미국의 세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이 반가울 수 있지만, 강력한 대중(對中) 무역 제재에 따른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는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환율 및 주식시장 또한 단기적 관점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됐을 경우 보다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미국 정책 노선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적지 않은 혼돈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중 ‘무역전쟁’ 예고…세계무역질서 ‘혼돈속으로’

중국 관영언론들은 누가 당선이 돼도 미∙중 관계에 당장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선 결과에 따라 정치∙경제적 파장은 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장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양국 무역관계다. 트럼프의 마초적인 기업가 마인드를 고려할 때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중국 압박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관련해 강경한 반(反)중국 정서를 드러내왔다. 트럼프는 역사상 가장 신랄하게 중국을 비난한 대통령 후보다. 중국을 미국인의 ‘일자리 도둑(Job Theft)’으로 비유하고, 자국 경제를 위해 미국을 ‘돼지저금통(piggy bank)’로 여긴다는 등의 자극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국을 겨냥한 징벌적 관세 조치다.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중국 수입품에 대해 45%의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과의 무역 교류를 축소하겠다고 공언했다. 만약 트럼프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대미(對美) 무역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생산가치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중국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등을 통해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미∙중 양국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무역시장 질서의 혼란을 예고한다.

트럼프의 당선은 중국의 자본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악재로 작용한다. 트럼프의 쇄국주의적 정책에 발동이 걸리면서 중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기업을 자국으로 소환, 중국시장 이탈을 부추길 경우 약 426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중국에서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 

바덴-뷔르텐부르크 은행의 줄리앙 트라호치(Julian Trahorsch) 경제학자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중국이 직면한 리스크는 절대 작지 않다”면서 “그의 강경한 무역보호주의 노선은 신흥경제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불확실성 확대… 중미 경제 앞날 향배에 촉각

트럼프 당선이 가져올 불확실성과 베일에 감춰진 트럼프 행정부의 모습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중국 환율과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증시는 ‘트럼프 쇼크’에 즉각 반응했다. 9일 중국본토증시(A주)는 장중 한 때 2%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환율시장 또한 요동쳤다.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역외시장 위안화 가치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9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80선을 넘어섰다. 역외시장 위안화 환율이 6.80방어선을 넘어선 것은 2010년 홍콩에서 위안화 외환거래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경우,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상승하고 중국에서는 자본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결국 승기를 잡으면서 12월 금리인상 계획이 유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단기적으로 클린턴 후보 당선에 따른 후폭풍보다는 미약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 압박과 자본유출 우려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미주호(Mizuho)은행의 켄 청(Ken Cheung) 외환전략분석가는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과 함께 역외위안화(CNH) 가치는 연내 3% 가까이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의 쉬가오(徐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으로 위안화 환율 하락(가치 절상)이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줄리앙 트라호치 경제학자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 내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에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여기고 있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를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며, 당선 이후 시장의 리스크 회피 정서가 중국의 통화 정책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대외적 충격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중국 환율시장도 안정적”이라면서 “미국 대선 결과가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위안화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으로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의 경제 이익에도 부합되는 만큼 일정 기간은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대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대다수 애널리스트들 또한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환율은 중국 경제 및 금융 펀더멘털의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이어서, 미국 대선 결과와 크게 상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뉴시스>

◆ 냉전 잔재 축소 기대감...패권경쟁 도전 될 수도

대(對)아시아 외교∙안보와 관련해 명확한 노선을 밝혀온 클린턴 후보와 달리 트럼프 후보는 현재의 정치인들과 현저히 다른 외교노선을 보여왔다. 이에 향후 세계 주요 2개국인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구도가 어떠한 변화를 맞을 지 주목된다.

중국은 트럼프의 당선을 내심 기대해왔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아시아에서 미국의 군사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자국이 동아시아에서 정치 안보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간 클린턴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고, 이는 남중국해 영토분쟁 등에 개입할 가능성으로 해석돼 왔다. 한마디로 중국의 트럼프 지지는 힐러리의 이 같은 정책 노선에 대한 반발이 가져온 역선택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트럼프는 선거유세 당시 동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인 한국과 일본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왔다. 미국의 군사적 보호에 대한 추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미국 주둔 규모를 줄이거나 철수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는 큰 압박이 될 수 있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던 미국의 영향력을 동아시아에서 축소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서도 힐러리가 적극 개입 의지를 시사한 것과 달리, 트럼프는 북한문제는 중국의 문제라는 견해를 보여왔다. 트럼프는 세계에서 중국만이 북한을 100% 컨트롤하고 있다면서 북한 이슈는 중국과의 거래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중국으로서는 동아시아를 자신의 세력권으로 만들 수 있는 더욱 큰 재량을 얻게 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외교∙안보 노선이 불명확한 만큼 이 같은 예측이 혼선을 빚을 경우 중국은 세계 패권경쟁에서 더 큰 도전을 맞이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