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예상밖 강세

기사입력 : 2016년11월10일 06:08

최종수정 : 2016년11월10일 06:2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예기치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선거 승리 소식에 뉴욕증시는 의외로 축포를 터뜨렸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패닉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주요 지수가 1% 내외로 강한 랠리를 펼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과 미국 국채가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은 뜻밖의 ‘리스크-온’ 움직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56.95포인트(1.40%) 급등한 1만8589.6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3.70포인트(1.11%) 오른 2163.2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57.58포인트(1.11%) 뛴 5251.07에 거래됐다.

장 초반 완만한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곧 오름세로 돌아섰고,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전날 밤 대선 윤곽이 드러나면서 다우존스 지수 선물이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패닉을 연출했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제약과 총기류, 금융 등 이른바 ‘트럼프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재생 에너지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가 하락하는 등 대선 결과를 반영, 섹터별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증시 전반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보다 트럼프 당선이라는 재료를 근간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성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로 급락했던 금융시장이 단기에 급반등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 충격 역시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 투자자들이 역발상 대응에 나섰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콧 클레몬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 움직임은 펀드매니저들이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교체에 나선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애티 채권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세금 인하를 포함해 트럼프 당선자가 제시한 호재로 무게를 옮겼다”고 전했다.

SPDR S&P 은행 상장지수펀드(ETF)와 리저널 뱅크 ETF가 각각 5% 이상 폭등하는 등 금융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 삭스가 6% 이상 뛰었고, 모간 스탠리는 7% 이상 랠리했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역시 각각 3%와 5% 선에서 상승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가 3% 가까이 떨어졌고, 아마존이 2% 이상 내리는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과 IT 섹터가 경기 불확실성을 빌미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은 크게 떨어졌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반영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날 50%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선거 전 82%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1bp 폭등하며 2.07%에 거래됐고, 금값은 0.1% 이내로 완만하게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