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집행으로 관리재정수지 전월 대비 적자 확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이 189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4.1%p 오른 81.3%를 기록했다.
법인세가 2015년 법인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7조7000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 및 2016년 1·2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조6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세도 6조3000억원 늘었다.
2016년 1~9월 국세수입 현황(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
2016년 1~9월 누계 총수입은 309조9000억원, 총지출은 301조7000억원이다. 통합재정수지는 8조2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22조7000억원 적자다.
집행실적에선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2000억원 가운데 9월 말까지 222조6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 79.7%를 기록했다. 중앙부처가 연간계획 대비 80.5%인 185조원, 공공기관은 76.0%인 37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2016년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93조5000억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 등 세수 개선세 지속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전년동기(-46조3000억)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추경 등 재정보강대책에 따른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지난달(-11조6000억원) 대비로는 적자폭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