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TA 양국 교역투자 확대와 신사업 기회 창출 기반 강조
[뉴스핌=김신정 기자] 한·미 재계위원들이 양국간 상호협력은 물론, 안보협력 지속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10일 양측 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제 28차 한미재계회의'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Paul Jacobs) 위원장(퀄컴 회장) 등 양측 위원장을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양국 정부인사와 양측 재계회의 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지속적 협력을 통한 한미 간 양자 경제와 산업 관계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 위원들은 한미FTA가 양국 교역투자 확대와 신사업 기회 창출의 기반임에 다시한번 강한 지지를 표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로 있던 공기업의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대한 전경련의 우회지원 논란에 이어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정경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자 전경련에 탈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경련을 탈퇴한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 한국전력,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서부발전, 에너지공단, 석유관리원, 산업단지공단, 선박안전기술공단 9곳 이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앞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양측은 또 한미FTA의 잠재력 실현, 양국 간 상품 및 서비스, 투자 부문의 상호호혜적 결과를 위해 양국 재계와 정부와의 공동노력에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 위원들은 글로벌 스탠드에 부합하고 양국 혁신 도모를 위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시장 마련에 긴밀히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측 위원회는 정책 및 규제 일관성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한미 정책과 규제 당국간 긴밀한 협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위원들은 외국인 직접투자(FDIs)가 양국 시장에 갖는 경제적 효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상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한 투자 증진을 위해 양국 위원회는 한국내 기업 및 투자하기 좋은 환경 마련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미 양국의 고령화 현상을 논의하고, 생산성 및 민간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해결책도 논의했다. 이와함께 양측은 고령화에 따른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혁신 의약품 및 금융상품 개발에도 합의했다. 한국의 노동개혁 현황도 점검하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개혁은 한국의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국제 경쟁력 제고, 청년 실업 해소 및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에 필수임에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와 디지틀 경제(Digital Economy) 등 신기술의 잠재력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