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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도 비행기와 속도경쟁, 시속 600km 자기부상열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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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도 방식 적용, 5년 내 칭다오 시범 라인 구축 계획
자기부상열차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홍성현 기자] 신흥 철도강국 중국이 시속 600km의 초고속 자기부상 열차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중국은 비행기 속력( 800~900km/h)에 버금가는 시속 600km의 자기부상 열차를 건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5년내 산둥성 지난(濟南)-칭다오(青島) 구간에 5km에 달하는 시범 라인을 건설하고 기술검증을 거쳐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최대 철도 제조사 중국중차(中國中車)를 주축으로 13차5개년계획(十三五∙13차5개년규획)에 포함된 ‘시속 600km 고속자기부상열차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이 일환으로 국영 철도회사 중국철건(中國鐵建)은 20억위안(약 34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최초로 전문화∙산업화된 신형 도시철도 투자건설회사를 설립했다.

특히 이번 시속 600km 자기부상열차 프로젝트에는 검증된 상전도 방식(탄젠트 전자석 흡인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의 부상방식은 보통 상전도 방식과 초전도 전자석 반발식으로 나뉘는데, 상전도 방식의 경우 전자석에 의한 흡인력에 의해 1㎝ 안팎으로 부상한다.

상전도 방식은 초전도체의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초전도 방식에 비해 덜 복잡하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젝트 주요 설계담당자인 베이징교통대 자리민(賈利民) 교수는 중국 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독일 자기부상열차 기술의 장점만을 취합하고 단점은 개선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체를 아우르는 산업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방대한 운영 및 건설 규모를 자랑하는 철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넓은 지역, 많은 인구, 중동부 도시 밀집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여전히 각 지역을 잇는 대용량 고속여객운송에 대한 수요가 큰 편이다. 앞으로 자기부상열차가 현 철도시스템을 보완해 대용량 운송 문제를 해소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이 철도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건 지난 2004년 중국 정부가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발표하며 철도사업을 중점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덕분이다. 당시 중국은 일본, 프랑스, 독일 등으로부터 선진 기술을 도입했고, 10년 후 고속철 철도망 총 1만6000㎞(전세계 60%)를 돌파하며 세계 1위로 도약했다.

중국은 2016년 5월 순수 독자기술로 중저속 자기부상열차 상업 운행 시범라인인 창사(長沙) 라인을 개통하고 시운행에 돌입함으로써 자기부상열차 상용화 시간표를 크게 단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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