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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플레이션’ 온다...채권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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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30년물 금리 3%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트럼플레이션’(Trumpflation)’에 대한 공포로 금리가 치솟고 있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는 트럼플레이션은 채권시장에서 거친 매도세로 이어지며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각)금융시장에 따르면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단기물에 비해 인플레이션 전망에 민감한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3%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의 당선 후 2거래일동안 이미 1조 달러가 증발한 채권시장에서 추가 매도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와 감세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키운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2.50%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25%라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금리 급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블룸버그>

◆ 전문가, 당분간 채권금리 상승 전망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변화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제프리 군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채권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있어 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봐왔다”고 전했다.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의 미툴 파텔 이자율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의 당선은 잠재적 재정 부양책과 친기업개혁, 보호무역주의가 시장 가격에 반영되면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여겨지고 있다”며 “예상외로 채권의 저조한 수익률이 자산집단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것은 수익률이 충분히 위험을 반영하고 매수자를 끌어들일 때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가는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군드라크 CEO는 “투자자들은 이미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재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이 같은 진단을 내리기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운더리치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 같은 전환이 현실화 되려면 세계 경제 개선세가 더 분명해져야 하며 중앙은행들이 완화를 최소한 중단하거나 일부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물가채 관심도 ‘반짝’ 

채권 매도세 속에서 물가연동국채(TIPS)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톰슨로이터의 리퍼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한 주간 투자자들은 물가채에 1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이는 2002년 10월 이후 두 번재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와 물가채 금리의 차이를 보여주는 BEI(Breakeven Rate)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TCW의 브라이언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채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디시 멜론의 라만 스리바스타바 부수석 투자 책임자는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 기반시설 투자 지출로 물가채가 국채에 비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물가채 역시 채권이라는 점에서 채권시장의 추세적인 악화를 피하긴 어려워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한다. 전문 투자자들은 물가채를 사고 같은 양의 국채를 팔아 인플레이션 전망에만 베팅하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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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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