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가 핵심 부상
올 겨울 패션 트렌드는 도심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아웃도어가 핵심으로 부상한다는 예상이다.
<사진=LF> |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치 소비의 경향과 아웃도어 시장의 영역 확장으로 일상에서도 자주 입을 수 있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의 기능성을 가지면서도 캐주얼로도 적극 활용 가능한 도시적인 느낌이 혼합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쉽게 매치가 가능한 솔리드(단색) 컬러의 활용이 두드러지며, 절제된 디자인과 디테일, 세련된 핏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야외 활동에 특화된 디자인에서 다소 벗어나 일상에서도 실용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 이번 시즌 트렌드인 만큼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던 두툼한 헤비다운의 인기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라이프 스타일형 재킷, 라인이 살아 있는 다운이 이번 시즌 유행 아이템으로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얕은 산을 중심으로 한 트레킹, 산악바이크는 물론 봄 ∙ 여름부터 불어온 ‘에슬레저(athleisure)’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조깅, 라이딩까지 다양한 스포츠에 적합한 의류가 본격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스포츠 상황과 동시에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multi-use) 제품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시즌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점은 기능성 보다는 스타일이 더욱 중점적으로 부각된다는 것이다. 그 동안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던 고기능성 위주의 제품보다는 기능성은 갖추되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제품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업체들도 제품을 내놓으면서 이런 시장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LF의 브랜드 라푸마는 허리 벨트 포인트로 날씬한 라인을 살려주는 여성 롱 다운 재킷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소재에서는 기존의 아웃도어 정체성을 드러내는 고어텍스(Gore-tex), 윈드스토퍼(wind stopper) 등의 기능성 소재가 꾸준히 쓰이는 한편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가미시키기 위해 부드러운 터치감, 광택감을 더한 소재와 소재에 퀼팅 패턴을 적용시킨 디테일이 많이 사용 된다.
컬러는 세련된 느낌을 주는 화이트와 블랙, 회색의 모노톤이 중심적으로 사용되며, 브라운, 카키 컬러가 이번 시즌 핵심 컬러로 등장할 예정이다.
허은경 LF 라푸마 CD(Creative Director) 상무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불어온 스포티즘과 캐주얼화 경향으로 단순히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만으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은 탑재시키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여 높아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푸마(Lafuma)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이번 겨울 주력 패딩 샬레(chalet)를 입은 모델의 세련된 모습을 담은 TV 광고를 공개했다. ‘라푸마 샬레로 숨막히는 프렌치 아웃핏’이라는 문구를 통해 인체가 가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핏(fit)과 세련된 디테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겨울에도 섹시해 보일 수 있는 라푸마 샬레’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료제공: 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