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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최초 '소형 SUV' 극비 개발…내년 글로벌 출시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5:59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6:14

친환경 니로 하이브리드+소형 SUV 추가 확정 ‘투트랙’ 전략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후 2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자동차가 극비리에 글로벌 소형 SUV를 개발, 내년 출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기존에 없었던 5인승 소형 SUV를 내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차 QM3 등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아차 임원은 “소형 SUV 개발을 완료했고, 적용 엔진 등 세부 사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회사 입장에선 이 소형 SUV와 비슷한 크기의 쏘울과 니로 하이브리드가 있어서 출시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형 SUV의 차체 크기는 스포티지보다 작고,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은 기아차의 소형차인 프라이드에 탑재된 가솔린 1.0 터보엔진, 가솔린 1.2 엔진 및 디젤 1.4 엔진 등이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형 SUV가 출시되면 기아차는 차급별 SUV를 모두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형 모하비, 중형 쏘렌토, 준중형 스포티지를 잇는 것이다. 이들 차종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스포티지는 올들어 유럽에서 매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차 모델 중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 소형 SUV는 국내는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SUV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 국내 시장에서도 소형 SUV 시장을 쌍용차에 내주고 있는 탓에 출시가 유력하다.

시장조사전문업체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글로벌 SUV 시장 규모는 증가세를 거듭해 오는 2020년 신차 시장의 27%를 차지할 전망이다. 소형 SUV 시장 규모는 더욱 가파르다. 2012년 720만대에서 오는 2018년 11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소형 SUV의 최강자는 티볼리다. 올 상반기 티볼리는 총 2만7969대 판매, 니로 하이브리드(8366대), QM3(6073대),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5354대) 등을 따돌렸다.

주목되는 점은 티볼리의 신차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 후, 2년이 다 되가고 있다. 단적으로, 올해 상반기 티볼리는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반면, QM3는 40% 줄었다. QM3는 2013년 11월 출시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됐다.

친환경차인 니로 하이브리드는 최근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에 진출했다. 기아차는 니로 하이브리드와 함께 출시 예정인 소형 SUV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속내로 읽힌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 출시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전 세계에 240만1000여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폭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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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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