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5000건으로 한 주간 1만9000건 감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의 수가 43년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며 꾸준한 고용시장 개선세를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각)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1973년 11월 말 23만3000건을 기록한 후 최저치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7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0년 이후 최장기인 89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을 밑돌면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한다고 평가한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는 25만3500건으로 한 주간 6500건 감소했다.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을 계속해서 받는 사람의 수는 197만8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6만6000명 줄었다. 직전 주 수치는 204만1000명에서 204만3000명으로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