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하나투어가 자회사 합산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세에 접어들었다. 서서히 저점매수에 나설 때다.
18일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본사 및 일본, 면세점, 호텔 등 자회사 전체 합산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이미 개선세에 접어들었다. 면세점 실적이 추가로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별로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4분기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일본법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호텔 부문에서 흑자 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하나투어 주식은 11월 중순~1월 중순(겨울 성수기 시작 전) 사이에 분할 매수 추천 대상이 된다.
성 연구원은 "12월 중순 예정된 '서울 면세점 라이선스 4개 발급' 이슈가 걸림돌이 돼 주가가 하락해도 오히려 추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