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2.86 (-15.60, -0.49%)
선전성분지수 10889.11 (-56.31, -0.51%)
창업판지수 2157.96 (-5.08, -0.23%)
[뉴스핌=이지연 기자] 18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채굴, 교통운수, 증권주 등의 약세로 3200포인트가 붕괴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0.1% 하락했다.
위안화는 11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나타냈다. 2005년 기준환율고시 이래 사상 최장기간 연속 절하다.
18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79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5% 절하됨으로써 지난 2005년 6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위안화 약세는 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 때 100.57까지 오르며 200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9위안선을 깨며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6.9위안을 돌파한 것은 2010년 홍콩에서 처음 위안화 외환거래를 시작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는 21일 개통이 유력시됐던 선강퉁(선전-홍콩 주식 교차거래)은 12월로 시행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홍콩경제일보가 중국 증권 감독기관 소식통을 인용한 것에 따르면 시장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선강퉁 개통이 12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선멍 샹쑹캐피탈 이사 또한 “선강퉁이 11월 내로 시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거래)에 비해 선강퉁은 투자 범위가 더 넓고 거래 시스템도 훨씬 복잡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왕젠쥔 선전거래소 총경리는 선전거래소에서 열린 첫 중국 본토 선강퉁 로드쇼에서 기본적인 선강퉁 준비 작업을 마쳤으며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선강퉁 로드쇼는 오는 23일(상하이)과 25일(베이징)에 추가로 개최된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오는 12월초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요한 심화개혁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책 변화를 주시하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설명이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주간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