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7년 중국 토종차업계 트렌드, SUV 부품국산화 스마트화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6:57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21:12

[뉴스핌=이동현기자]  2017년도 중국 자동차 시장은 외산에 비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상대적인 약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 SUV 의 지속적 성장 ▲ 부품 국산화 ▲연비 절감 및 스마트화 추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2016년 10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1910만대에 달했다. 이가운데 특히 SUV 판매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5.6%가 증가해 올 한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도맡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SUV가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시에 차세대 기술 분야인 연비 절감 및 스마트 기술에서도 중국업체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중국 토종차 돌풍속 SUV 지속적인 성장 예상

2015년 중국 자동차 시장의 SUV 판매 증가율은 52%에 달했고 올해도 SUV 판매량은 40%이상의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중궈징잉바오(中國經營報)’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소득증가로 레저를 즐기는 계층이 늘어나면서 중국 SUV 시장은 향후 5년간 성장세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는 최근 SUV 주류시장인 15만 위안 이하(약 2700만원 이하)의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또 5만~15만 위안대(900만~2700만원) 저가 SUV 차량은 판매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3선-5선 도시에서 SUV를 구입하는 ‘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단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경우 시장 진입이 힘들기 때문에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SUV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공략해 승기를 잡고 있다. 또 2016년 10월 판매 기준으로 중국 토종 브랜드가 상위 10개 모델 중 7종을 차지했다. 

<표=중국자동차공업협회>

◆ 인수합병 통한 국산화 전략 추진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은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으로 해외 부품업체를 끌어들여 국산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쥔성뎬쯔(600699SH.均勝電子)는 올해 미국의 안전 시스템 회사인 키세이프티 시스템(Key Safety System, KSS)을 인수해 차량 안전 시스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싸이룬진위(601058SH.賽輪金宇)은 미국의 합성수지 업체 포르테(FORTE)의 인수합병을 통해 상·하류 산업을 장악해서 생산능력을 증강시켜 규모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딜로이트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및 부품 업계가 최근 3년간 해외 인수 합병을 성사시킨 건수는 60건이고 규모는 177억 달러에 달한다. 장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해외 공장 건설은 둔화되겠지만 인수합병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은 인수합병 방식으로 핵심 기술을 취득하고 있고 브랜드 인지도 및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미 일부 기초 부품에서 국산화를 실현했고 푸야오보리(600660SH.福耀玻璃)와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도 출현했다.

 

◆ 연비 절감 및 스마트기술 발전 가속화  

중국 토종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연비 절감  차량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스마트 기술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닝보화샹(002048SZ.寧波華翔)은 차량 경량화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고 나섰다.  주요 생산제품은 차량용 탄소섬유 등 고성능 복합 소재이고,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퉈푸 그룹(60168SH.拓普集團)은 중국에서 첫번째로 알루미늄 합금 소재 부품을 개발해 해외기업의 독점구조를 깨뜨린 업체이다. 대부분 대형 고급 차량에 사용 되며 최근 테슬라의 부품 테스트를 통과했다. 차량 경량화 소재 분야에서 많은 완성차 업체의 인정을 받으며 앞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차량 스마트 기술의 핵심 모듈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부품에서는 야타이구펀(002284SZ.亞太股份)이 대표적 선도업체로 꼽힌다.

차량 제동시스템에 특화된 야타이구펀은 이미 LDWS(차선이탈경보시스템), FCWS(전방추돌경보시스템)와 같은 ADAS 기능 제품을 발표했고 2017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