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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국방장관에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 유력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4:04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4:04

‘광견’으로 불리는 강경파이자 중동 전문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각) CNN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퇴역장성인 매티스와 30분가량 면담했으며 그가 상당히 강력한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출처=게티이미지/블룸버그재인용>

국방장관 제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는 “지켜보자”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진짜배기(real deal)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티스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는 44년 동안 군에서 복무하며 2004년 이라크 반정부세력 집결지인 팔루자 공격을 지휘하면서 이름을 떨쳤다.

이후 2011년 중동 내 미군을 총괄하는 중부군사령관으로 근무했으며, 이란이 안보 위협인 만큼 군사적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강경론을 펼치며 보수 진영을 사로잡았지만 버락 오바마 정부와의 마찰로 2013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직설적 화법 때문에 ‘광견(Mad Dog)’이란 별명을 얻은 매티스는 지난 2005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투를 두고 "사람들을 총으로 쏘는 것은 재밌다(It’s fun to shoot some people)”고 언급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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