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금리 들썩..亞 회사채 발행 브레이크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05:36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06:30

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 맞물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시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계획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전세계 채권 수익률이 가파르게 치솟은 결과다.

대선 이전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던 기업들이 이른바 트럼프 충격에 발이 묶였다는 지적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21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연초 이후 아시아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1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608억달러에서 급팽창한 수치다.

하지만 달아 올랐던 회사채 발행 열기가 지난 8일 미국 대선 이후 급랭하는 실정이다. 미국을 필두로 전세계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면서 발행 비용 부담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부터 일본까지 아시아 주요국 기업들이 미국 대선 결과와 이에 따른 시장 파장으로 인해 자금 조달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취소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과 내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맞물리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대선 이전 1.7% 선에서 2.3% 선까지 뛰었고, 독일 10년물 수익률도 0.3%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 10년물 수익률은 마이너스 영역을 탈피, 0.03%까지 오르면서 일본은행(BOJ)이 지난 9월 제시한 0% 캡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달러화가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해 13년래 최고치로 뛰면서 현지 통화 표시 채권 발행을 계획했던 아시아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

아울러 이머징마켓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도 신규 발행 여건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급등이 단기적인 현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마크 펠로트 JP모간 자본시장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 금리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에게 잠재 리스크는 최근 상황이 펀더멘털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JP모간에 따르면 아시아 기업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 비용이 대선 이전 평균 4.13%에서 최근 4.59%까지 뛰었다.

지난주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컨추리 가든 홀딩스는 1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이 불확실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 국영기업 카나라 은행은 5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 계획을 미국 대선 이후 취소했다.

은행 측은 자금 조달 계획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로드쇼에 기대했던 만큼 투자자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회사채 발행이 불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존 회사채의 차환 발행이 막히거나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만기 도래하는 아시아 회사채 물량이 작지 않고, 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소위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